mass_bg_002.jpg

 

 

BOARD

PDS

QNA

GALLERY

TENNIS_VOD

TENNIS lesson

GUEST BOOK

GO HOME

 

 
 

테니스아카데미

batang_14.jpg

batang_13.jpg

batang_15.jpg

    
    

 
 

 접속카운터[view]

 [전체:784378]

 [오늘:9]  [어제:105]

 [최고:635]  [최저:9]


제목: 월드컵 ‘침공’에 맞서 전통과 품위 지켰다


글쓴이: 정진화

등록일: 2018-07-18 16:36
조회수: 181

 
월드컵 ‘침공’에 맞서 전통과 품위 지켰다

1877년 창설된 테니스 종가, 윔블던

글 오룡(코멘터리 편집주간) 사진 황서진 기자  |  

    
챔피언 테라스에서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조코비치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의 네 번째 우승과 함께 윔블던(7월2~15일)이 막을 내렸다. 올해 윔블던은 어느 해보다 우여곡절이 심했다. 메이저 대회 최초 남자단식 4강 전원 30대, 로저 페더러(36•스위스)의 4강 탈락, 세레나 윌리엄스(37•미국)의 여자단식 준우승 등 이변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더 큰 변수는 러시아월드컵(6월14일~7월15일)이었다.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이 동시에 열리면서 유례없는 외풍이 몰아쳤다. 자칫 ‘테니스의 지존’ 위신이 손상될 수도 있을 정도였다. 심지어 클라이맥스인 두 대회 결승전이 한날 한시에 벌어졌다.

조코비치와 케빈 앤더슨(32•남아공)이 맞붙은 빅매치와 프랑스가 2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결승전이 15일 저녁 2시간 시차를 두고 열렸다. 윔블던과 월드컵은 4년마다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긴 했으나 이번처럼 같은 시간대에 결승이 치러진 것은 처음이다.

윔블던 메인 중계방송사이자 러시아월드컵 중계권을 가진 영국 BBC는 지난해 일찌감치 월드컵 결승전 시간을 바꿔달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요청했다. BBC는 여러 채널이 있기 때문에 동시 중계가 가능하지만 시청률이 나뉘기 때문에 광고수입에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 경기일정이 중계방송사에 좌지우지되는 건 종종 있는 일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미국 시간대에 유리한 오전 10시로 조정됐다. 중계권자인 미국 NBC의 입김이 작용했다. FIFA는 그러나 “전 세계 팬을 고려해 이 결승전 시간이 가장 적절하다”고 시간대 변경 요청을 일축했다. 월드컵의 폭발적인 흡인력을 믿고 배짱을 부린 셈이다.

난감해진 BBC는 결국 BBC1에서 윔블던 중계를 하다 월드컵 결승전이 시작될 때 내주고 BBC2로 옮기기로 했다. BBC가 윔블던 중계를 맡은 1927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월드컵의 윔블던 ‘침공’은 이뿐만이 아니다. 코트 관중이 스마트폰으로 월드컵 경기를 보는 모습이 일상화됐다.

휴대폰 관리 등 엄격한 관람석 매너를 고수해온 윔블던으로선 곤혹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잉글랜드 경기가 열릴 때는 아예 펍으로 자리를 옮기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영국은 테니스는 물론 축구 종가이기도 하다. 일부 관중들은 잉글랜드 축구 유니폼을 입고 응원가를 부르는가 하면 코트 전광판에 월드컵 경기 중계를 틀어달라는 요구까지 했다.

잉글랜드가 4강에 그쳤기에 망정이지 결승 진출했다면 윔블던으로선 ‘재앙’이 될 수도 있었다. 굴러온 돌이 주인 자리를 차지하고 떵떵거린다는 ‘윔블던 효과(Wimbledon Effect)’란 말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이 말은 외국계 자본이 국내 금융시장을 장악하는 현상을 뜻하는 금융 용어인데, 생긴 유래가 재미있다.

    
런던 한낮 가장 더운 날씨에 땡볕에 앉아 머레이 힐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전하는 윔블던마니아

테니스 사상 최고 브랜드가치

윔블던은 창설 이후 20세기 초까지 종주국인 영국이 우승을 독식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1910년 이후엔 영국이 맥을 못 추고 미국, 프랑스, 뉴질랜드 등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특히 오픈대회가 된 1968년 이후 영국 우승자는 앤디 머레이(2013년, 2016년)가 유일하다. 1936~2013년 77년간 영국 선수가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잔칫상을 차린 개최국 대신 번번히 외국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것이다. 이런 상황에 빗대 외국자본이 국내시장을 점유하는 현상을 윔블던 효과라 하게 됐다. 1986년 영국이 금융시장 개방과 규제 철폐 등 이른바 ‘금융빅뱅’을 단행한 뒤 외국자본 영향력 아래 놓이면서 만들어진 말이다.

올해 월드컵에 치이긴 했지만 테니스 종가로서 윔블던의 명성은 꿋꿋이 지켰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나머지는 개최국 호주, 프랑스, 미국을 붙여 ‘~오픈’이라 하지만 윔블던만큼은 그냥 ‘윔블던’이 통칭이다. 테니스 본산의 권위를 인정하는 듯한 관행이다. 윔블던은 테니스의 상징이나 역사이며 테니스가 낳은 최고 브랜드 가치라 할 수 있다.

공식 명칭은 ‘윔블던 챔피언십 대회(The Championships, Wimbledon)’다. 윔블던은 물론 지명이다. 영국 런던 서남부, 런던의 32개 구(borough) 중 하나인 머튼(Merton)에 속한 지역이다. 런던 중심가 차링크로스에서 11㎞ 가량 떨어진 인구 6만8000여 명의 한적한 교외다. 테니스가 아니라면 세계적 인지도가 생길 수 없는 평범한 동네다. 저명한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가 이 고장 출신이다.

이 지역은 중세 이후 주로 영주의 저택(manor)이 들어섰다. 윈만(Wynnman)이란 영주의 이름에서 지명이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뒤에 붙은 ‘don’은 언덕을 의미하는 ‘dune’의 변형이다. 즉 ‘윈만의 언덕’이란 뜻이다.

이 목가적인 마을이 테니스 경기의 발상지가 된 것은 19세기 말. 1877년 7월9일 크로켓 경기장에서 신흥 스포츠였던 테니스 대회가 열렸다. 테니스 대회의 역사가 열린 날이다. 당시 남자 싱글 한 종목에 선수 22명이 참가했고, 유료 관중 200여 명이 결승전을 지켜봤다고 한다.

크로켓 잔디 경기장 한가운데 테니스장을 설치해 ‘센터코트’란 말이 생겼다. 이후 꼭 중앙에 있지 않더라도 메인 코트를 지칭하는 테니스 용어가 됐다. 윔블던은 잔디코트 외에도 흰색 경기복 착용, 상업광고 금지, 남녀 부문 젠틀맨•레이디 지칭 등 전통을 엄격히 지켜왔다.

진녹색 코트를 수놓는 하얀 유니폼, 상업성에 오염되지 품격 있는 경기장 환경은 윔블던만의 시그너처다. 엄청난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으나 그것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고수해왔다. 그러면서도 공식 공급자, 중계료•입장료 등으로 다른 메이저 대회 못지 않은 수익을 올린다. 품위 유지와 실속 챙기기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셈이다.


-답글달기  -수정하기  -삭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공지  홈페이지서버이전(일부자료 서비스안됨)
정진화
3377
공지  정진화테니스아카데미앱 개발!!!
정진화
4510
공지  정진화테니스레슨 앱 출시 !!!! 13
정진화
6562
공지  테니스캘러리-코리아오픈선수기술동영상업데이트 2
정진화
4326
공지  5000억원 기대효과, 정현을 위한 제언
정진화
4800
공지  동영상다운로드방법
정진화
7632
공지  셀프저지(SELF JUDGE) 경기 때의 선수 윤리 규정
정진화
7484
공지  3만명째 회원을 맞이하며.... 40
정진화
7429
공지  정연우 선수에게...^^* 8 9893
공지  가지않은 길 13
정진화
9817
공지  자료 퍼가시는분들에게.. 39
정진화
13683
741
  Australian Open 2019 Wildcard Play-off | Court 8 - 11 D...
정진화
10
740
  Australian Open 2019 Wildcard Play-off | Court 7 - 11 D...
정진화
5
739
  목동 실내테니스장 정규직 및 강사 모집
28
738
  2019호주오픈와일드카드결정전 라이브
정진화
30
737
  興하고 興하는 우리나라테니스
정진화
46
736
  정현 시즌 종료 언론 반응
정진화
32
735
  21살 즈베레프, 세계 1위 '선언' 조코비치 이기고 투어파이널 우승
정진화
34
734
  정진화테니스아카데미 11월 특강
정진화
39
733
  니시코리, 페더러 이기고 투어파이널 첫승
정진화
45
732
  22살 카차노프, 조코비치 이기고 파리마스터 우승
정진화
55
731
  넘버원스포츠 10월 마지막 행사!!
58
730
  페더러 고향에서 9번째 우승과 개인 통산 99번째 투어 우승도 기록
정진화
42
729
  넘버원 스포츠 창고 대 방출 행사!!!!
78
728
  포니니 포핸드...왜 우리는 이런 포핸드 하나 못 만들어내나
정진화
61
727
  포니니 서브, 작은 키에도 위력서브 구사
정진화
56
726
  JTBC3FOXSports Live]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 2018
정진화
177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enFree

   

 

 

 

 

저작권안내 : (사)테니스넷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에 보호를 받습니다. 단, 회원들이 작성한 게시물의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테니스넷에 게재된 게시물은 테니스넷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사이트의 제작에사용된 이미지는 위키피디아의 자료를 이용했으며, 위키피디아의 저작권을 따르고 있습니다.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게시, 판매, 대여 또는 상업적 이용시 손해배상의 책임과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tennisnet   사이트 담당자 : lee jong man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lee jong man
사이트 주소 : http://www.tennis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