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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리 꼬지마(Don't Cross Your Leg)"


글쓴이: 정진화

등록일: 2018-07-09 11:13
조회수: 56

 
"다리 꼬지마(Don't Cross Your Leg)"
윔블던이 다른 그랜드슬램과 다른 점 13가지
윔블던=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 "다리 꼬지 마세요"
     
   

윔블던을 취재하면서 다른 그랜드슬램과 다른 점을 찾아봤다.

#1 경기장내 화장실에서 서서 'NATURE CALL ME'일을 보는 데 옆에 서 있는 사람에게서 가죽 피리 소리가 났다. 그 사람은 바로 "익스큐즈 미(죄송합니다)"했다.  의외였다. 그런 경우를 별로 당한 일이 없고 자연스런 현상아닌가 했다. 그게 그렇게 미안한 일인가.  같이 개수대에서 손을 씻으면서 앞에 비친 거울로 그 사람 얼굴을 살짝 봤다.

#2 또 신기한 것을 목격했다. 경기장에서 황토색 제복과 검은 모자를 쓴 런던 화이어 브리게이드(소방서 대원) 들이 경기장내에서  눈을 부릅뜨며 손가락으로 지적질을 했다. 다리 꼬고 앉지 말라는 것이다. 아니 경기장에서 가장 편안자세로 보고 싶은데 그늘 하나 만들어 주지 않은 것을 미안해 하지는 않고 다리 꼬지마라니 정말 신기하고 어이가 없었다.  그 안전 요원이 지적을 하면 누구나 바로 다리 가지런히 놓고 허리 펴고 경기를 보는 자세를 한다.  

#3 땡볕에 우산 펴면 득달같이 달려가 뒷사람 불편하게 하지 마라는 지적은 당연한 것이었다.

이래서 윔블던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규율, 법, 절도, 예절. 선수가 앞에서 경기하는데 이를 모두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4 경기도중 한여름 땡볕에 관중석에서 실신하는 노인 환자가 발생하자 경기는 10분이고 20분이고 중단됐다. 사람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5 경기도중 라인 엄파이어가 체어엄파이어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눈다. 그러면 여지없이 어느 선수에게 경고가 들어간다. 즉 선수 벤치에서 작전 지시 등이 나온 것을 들은 선심들이 체어엄파이어에게 신고를 한다.

다른 그랜드슬램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상황들이다.

#6 호주오픈의 경우 웃통벗고 다리 쫙 벌리고 보는 관중들이 한둘이 아니고 다리 꼬고 보는 사람이 그리 많은 것에 비해 윔블던은 그런 모습을 용납하지 않는다.

#7 인터넷으로 티켓 팔면 될 것을 며칠씩 텐트치고 주차장에서 밤을 지새우게 만들고 1인 1표로 줄을 세워 번호표를 나눠주는 구식을 택하는 윔블던.

#8 기자실 복도에 적힌 대진표는 자원봉사자가 연필로 조심스럽게 쓰는 전통도 수십년 지속되고 있다.

그랜드슬램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다니며 각종 회의에 참가하는 JSM 이진수 대표는  "윔블던은 선수를 데리고 다니던 십수년전부터 지금까지 하나도 변한게 없다"며 "안 바꾸는 것이 윔블던 전통인 것 같다"고 말했다.

#9 지난해 기자실에서 가방 깊숙이 넣어둔 지갑의 파운드만 쏙 빼가 분실신고를 하고 기자실에 CCTV좀 달아달라 했더니  올해 기자실 곳곳에 그리고 책상마다 자기 소지품 잘 챙기고 지갑은 몸에 휴대하고 다니라는 안내문을 내놓은 것이 윔블던이다.  전통. 안바꾸는 것, 그것이 윔블던인 것으로 여겨진다.

#10 기자 아이디 신청서류와 확답 서류도 로얄 메일 우편으로 주고 받는 것이 윔블던이다.

#11 대회가 한창인데 중간에 일요일을 미드 선데이라해서 쉬는 것 또한 윔블던의 오랜 전통이다. 경기수가 많고 갈길 바쁜데도 오전 11시반에 경기시작하고 밤 9시면 무조건 끝낸다. 비가오면 코트에 포장 덮고 관중석은 그저 서서 보는 것이 다반사가 윔블던이다. 불편은 잠시라는 것이다. 윔블던= 불편= 인간의 인내심 시험이다.  

#12 기자실에 생수대신 화장실 수돗물 받아먹으라 하고 맛없는 콜라와 숭늉같은 커피, 물에 가루탄 밍밍한 로빈슨 주스가 즐비한 것이 윔블던 기자실이다.

#13 미드 선데이에 기자들 테니스대회에 10파운드내고 참가했다. 경기방식은 파트너 바꿔가며 낸 점수를 모아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라켓 손잡이 돌려 서비스권 정하고 한번 한 파트너는 다음 코트에선 상대 선수로 경기하게 하는 방식을 택하면서 공평한 경기를 했다.  

그럼에도 선수로서 윔블던에 출전하는 것도 영광이지만 기자로서 윔블던 취재하는 것 또한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다.

한번은 도착하고 경기가 없는 날에 런던 버킹엄 궁전 수문장 교대식을 갔다. 오전 9시부터 좋은 뷰포인트라고 경찰에게서 소개받은 곳에 3시간을 버티고 앉아 교대식을 봤다. 정작 제대로 본 것은 1분. 곰털모자 쓴 사람들은 순식간에 궁전내 마당으로 들어가 약간의 의식을 하고 대문 열고 나와 지나간 것이 고작이다.  3시간을 기다린 것에 대한 대가치고는 너무 허무했다.  매일 수만명이 이 쇼를 보려고 몰려든다. 보여줄듯 안보여주고 안보여줄듯 살짝 보여주는 수문장 교대식처럼 윔블던도 전통속에서 혹은 좀 불편 속에서 뭔가 있는 듯 살짝 보여주고 있다.



                
▲ 나무자로 네트 높이를 세트마다 잰다. 줄자나 철자는 안쓴다


                
▲ 앞 자리에 발 걸터놓지 말고 옷 걸지 말라고 한다


                
▲ 앞줄 다리를 꼰 여인은 지적질을 받는다


                
▲ 자세를 단정히 하고 경기를 본다. 다리 꼬거나 삐딱한 자세를 거의 찾아 보기 힘들다
                
▲ 손으로 대진표에 전적과 이름을 쓴다. 틀리면 큰 일.
                
▲ 나무 목걸이 출입증. 로빈슨 음료회사의 손님용 경기장 출입증이다


                
▲ 제복입은 경비요원들은 선수들을 에스코트한다


                
▲ 1번 코트 기자석과 각국 테니스협회 임원을 안내하는 여사님. 이 자리에서 30년간 해마다 한다고 한다


                



                
▲ 코트 정비를 예전에는 말이 끌었다


                
▲ 기자테니스대회. 4등을 했다


                
▲ 출구에 서 있는 요원은 나가는 사람 숫자를 계수기로 한다. 프랑스오픈은 입장권을 스캔해 나가고 들어가고 음식물을 살때도 입장권 큐알코드 스캔해 빅데이터를 모은다. 영국은 아니다.


                
▲ 오후 6시에도 5파운드내고 들어오는 관중이 있다


                
▲ 전통 칵테일 음료. 핌스. 8.5파운드.


                
▲ 경기장 곳곳에 런던 수돗물 꼭지를 설치해 빈병에 물을 담아 먹는다


                
▲ 센터코트내 대기하는 미니 앰블런스
                
▲ GANGWAY. 영국 외에 다른 영연방 나라에서도 안쓰는 단어를 윔블던에서는 쓴다. 갱웨이라는 말을 프랑스에서는 에스칼리에라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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