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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1살 즈베레프, 세계 1위 '선언' 조코비치 이기고 투어파이널 우승


글쓴이: 정진화

등록일: 2018-11-21 15:18
조회수: 151

 
스물한살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왕중왕전에서 우승했다.

즈베레프는 19일(한국시각) 남자 투어 최종전 Nitto ATP 파이널스(영국 런던 / 11월 11 ~ 18일 / 실내 하드 코트)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6-4 6-3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즈베레프는 투어 파이널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세계 5위 즈베레프(독일)는 전날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를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예선에서 패했던 조코비치에게 예상과 달리 결승에서 접전을 벌이지 않고 이겼다.

즈베레프는 1세트 4대 4에서 조코비치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게임을 지켜 6대4로 선취하더니 2세트초반에 두번 그리고 5대3에서도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리했다.  이번대회 무실세트로 결승에 올라온 조코비치는 즈베레프에 첫 세트를 잃고 좀처럼 역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우승마저 놓쳤다.

승리가 결정된 순간 즈베레프는 하늘을 올려다 보았고 조코비치가 다가가 포옹을 하고 승리를 축하했다.

이날 경기는 위너스 20대 7에서 알수 있듯이 즈베레프의 압승이었다.  에이스도 10대 1로 즈베레프가 조코비치를 눌렀다.

즈베레프는 "세계 1위 노박을 이긴 것은 아버지를 포함한 나의 팀 도움이었다"며 "올여름에 팀에 합류한 이반 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즈베레프는 "준결승때는 야유를 받았지만 더 잘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즈베레프는 통산 10승 시즌 4승을 기록하고 세계 4위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이번 대회 통산  5번 우승한 조코비치는 사상 최다 6회 우승자 로저 페더러 (스위스)와 타이 기록을 세우려 했지만 차세데 1위 후보 즈베레프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즈베레프는 라운드 로빈때보다 좋은 플레이를 했다"며 "젊고 우승까지해 앞으로 밝은 미래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 그를 포함한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코비치는 "내가 1위에 다시 오르고 이번 대회 결승전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나의 팀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복식에선 미국의 마이크 브라이언-잭 삭이 프랑스의  피에르 위그 · 에베르-니콜라 마후에 5-7 6-1 13-11 로 역전해  우승했다.

                

단식에서 우승한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1997년 4월 20일 독일 함부르크 태생의 프로 테니스 선수로 현재 ATP 톱10 가운데 최연소 선수다.  즈베레프는 2017년 시즌 4 위를 차지했고 올해도 4위로 마감했다.  그는 아버지도 러시아 테니스 선수출신이고 형 미샤도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는 등 테니스 집안 환경에서 자랐다.

즈베레프는 2017년 5월 ATP 톱10에 처음 진입했으며  첫 마스터스 1000시리즈 우승(로마마스터스) 때 결승 상대도 노박 조코비치였다.  이후 즈베레프는 나달, 머레이 ,페더러 등 빅4를 이기며 차세대 1위 후보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투어 파이널 라운드 로빈에서 조코비치에겐 패했지만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존 이스너(미국)를 이기고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해 페더러를 이기고 결승에서 조코비치마저 이겼다.  이번 우승은 조코비치이래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세웠고 1995년 보리스 베커 이후 ATP 파이널에서 우승한 최초의 독일 선수로 남게 되었다.

즈베레프는 강한 포핸드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뛰어난 양손 백핸드를 구사하며 공격형 베이스라이너다. 올해 어깨 트레이닝을 해 서브에서도 득점력을 높였고 이번 대회 준결승과 결승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그의 세컨드 서브는 평균 시속 209km대로 상대에게 쉽게 공격을 당하지 않는다.  

즈베레프는 올해부터 1980년대에 270주 동안 세계 1위를 유지했고 통산 94개의 우승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테니스 레전드인 이반 렌들(체코계 미국인)의 지도를 받으며 세계 1위 자리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렌들은 앤디 머레이를 1위에 올린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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